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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화카페에서 소년탐정 김전일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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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6-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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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근무 1개를 하고 진짱과 동료 정근과 함께 역전에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이후 만화카페에서 소년탐정 김전일을 1권 읽고 부루마불 게임을 했다. 그리고 10시에 집에 왔는데 참 묘한 감정이 든다. 오늘의 하루는 기상, 아침, 세안, 출근, 점심, 퇴근, 저녁, 만화, 집, 취침이다. 결론으로 보면 하루에 밥을 3번 먹고 일을 하고 만화카페를 간 것이 전부다. 나는 오늘 열심히 살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여유롭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출근해서 일을 하고 좋은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만화카페에서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집으로 귀가했다. 이상적인 하루기도 하지만 지금의 20대가 이래도 되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는? 아니, 나는 왜 이런 하루조차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없는 사람이 되었는가. 무엇에 쫓기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답에는 많은 핑계와 이유가 나타날 것이다. 열심히 살아야 하고 돈을 벌고 모아야 하며 내 집 마련을 해야 하고 이용 가능한 사업도 해야 한다. 그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고 부자가 돼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 흠.. 결국 부자가 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감정적으로는 정말 별로지만 이성적으로 보면 현실이다. 감성적인 마음과 이성적인 마음이 공존하며 서로를 공격하고 각자를 방어한다. 나는 누구고, 무엇이며, 왜 살아가는가?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가는가? 생존을 위해 음식을 먹기 위해 살아가는가? 공동체와 함께 지내며 어울리기 위해 살아가는가.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 자신만의 정답을 만들 수 있다. 그래, 그래서 난 뭐에 쫓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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