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탐정 드라마 확정! - 식탐정 허균 (현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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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 : 상 추천 : 재밌는 소설 찾는 사람 탐정 소설 좋아하는 사람
사실 제목은 썩 끌리지 않았거든요.
출간됐을 때 슬쩍 보긴 했지만 크게 관심이 안 갔던 책인데요.
리뷰가 가끔 보이는데 좋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 보니 이 소설은 이미 MBC 드라마로 제작 확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 그렇다면 읽어봐야겠지요. 초반에 읽을 때 정세랑 작가님의 설자은과 비슷하단 느낌이 들었어요.
역사, 탐정의 조합이니깐요. 설자은은 오히려 유머가 크게 없는 반면 이 소설의 주인공인 허균은 코믹합니다.
너무 코믹해서 좀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뭐 탐정 소설이니깐~ 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탐정은 약간 셜록처럼 실없어야 하니깐. 다 읽고 나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만하겠던데요.
너무 재미있어! 이 정도는 아니지만 오, 볼만한데? 이 정도는 되거든요.
드라마도 성공하면 2권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직 사건이 해결된 게 아니거든요.
가볍게 읽기 좋은 탐정 소설로 추천할게요.
줄거리 : 1610년대 조선을 무대로 오직 좋은 음식과 흥미로운 사건만을 탐하는 허균의 기상천외한 수사 활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음식의 재료는 물론 향신료까지 구분할 정도로 뛰어난 미각을 지녔고, 파직당해 유배 가는 길에도 소고기부터 찾는 남다른 먹성의 소유자 허균. 그의 앞에 기이한 사건과 죽음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유사한 상흔을 지닌 시신들, 그리고 죽은 이의 위장에서 발견된 도리옥 관자. 이 사건에 생각지 못한 거물이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한 허균은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한 절체절명의 모험에 오른다.
내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재영이 자네뿐이야. 청하건대 부디 죽은 이들을 살피는 의생이 되어주지 않겠나. 교산 허균 허균이 검시관인 재영을 자신이 사또로 발령받은 곳으로 부르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제목이 식탐정인 이유는 음식과 관련된 사건이 펼쳐진다기보다는 허균이 미식가로 나와요. 먹는 것을 좋아하고 찾아다니다 보니 사건도 따라다는 느낌이랄까? 첫 사건도 허균이 맛집 나주 곰탕 주막으로 재영을 데리고 간 곳에서 벌어지거든요.
“사또 나리께서 좋아허시는 살인 사건이오. 지난 고을에서두 유명허셨담서요. 헌디 이번 사건은 영 까다로워설라무네 아무리 사또 나리라 혀도 풀기는 어려울 것이어라” 형방의 말에 허형은 도리어 더 즐거워졌다. “호오. 그렇단 말이지. 그래, 그럼 자네 말이 맞는지 시험해볼까.” 무슨 사건이냐. 하필 둘이 밥 먹으러 나왔는데 타이밍 맞게 새벽에 이 앞에서 기생이 죽어 있었던 거죠. 시체마저 주막에 있고요. 그 자리서 재영은 검시를 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사또 허균은 추리를 시작하고요. 형방이 목격자가 이 식당 숙수라고 알려주죠. 그가 본 범인이 이상합니다.
“남록 선생은 메칠 전에 도적 떼에게 화를 당해 돌아가시지 않었소.” 죽은 사람이라는 거예요. 옳다구나 허균은 범인을 지목합니다.
“범인은 바로 저 곰탕을 만든 숙수일세”
그렇게 숙수는 붙잡혀서 감옥에 갇혔는데요.
뒷날 난리가 나요. 숙수가 감옥에서 시체로 발견되거든요.
재영은 또다시 검시를 시작합니다.
“자신이 죽게 되었을 때 어쩌면 숙수는 검험까지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범인의 증좌를 자신의 몸에 심어둔 것은 아니겠습니까?” 드디어 시체에서 증거를 찾았어요.
숙수가 일부러 삼킨 건지 귀한 옥관자를 목에서 찾아냅니다.
“이거.. 그냥 관자가 아니라 옥관자로구나. 그것도 도리옥이야” 도리옥 관자는 종일품 이상의 관료들이나 왕족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 나주 곰탕 먹다가 사건이 갑자기 커지죠. 돌아서니 또 포도청에서 찾아옵니다.
포도대장과 허균은 머리를 싸매고 추리를 하는데요.
“모란은 화중왕이라. 하늘 아래 임금은 오직 하나뿐인데 자신을 두고 왕이라 칭하는 역심을 가진 이는 임해군 정도일테지" 역모를 의심하게 되는 거죠. 과연 식탐정 허균의 추리가 맞을까요?
큰 사건을 쭉 따라 이어지지만 중간중간 음식과 관련된 소소한 사건도 있어요.
오히려 그것 때문에 좀 집중이 흩트려지기는 하지만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은 있어요.
2권이 만약 나온다면 좀 더 탄탄해지려나 기대되는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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